Victor

[내돈내산] ZUOYA GMK67 베어본 기계식 키보드 빌드기

내돈내산 리뷰 · 2024-04-28

이번에는 당근에서 직접 gmk67을 구매하고 쓴 후기이다.


기계식 키보드를 위해서 스위치를 하나둘씩 사 모으고 키캡을 하나둘 씩 사모으는 사람들은 이런 고민을 하게 될 것이다.

1. 키보드 베어본만 있으면 하나 더 만들겠는데?

2. 테스터기를 구매해서 스위치랑 키캡만 꽂아넣을까?

3. 아니면 다이소에서 타파통 사서 담아놓을까?

라는 고민들을 하게 되는데 나는 67배열에 대한 궁금증 + 1번과 같은 생각으로 당근을 뒤지기 시작했다.

먼저 후보에 들어온 애는 몇개가 없다.

근데 그 중에서도 완전 호평을 받은 아이가 있었으니

GMK67이라는 녀석이다.

주오야 라는 브랜드에서 만들고 알리를 통해서 특가때 구매한 사람들은 24000원 선에서도 산 사람들이 있나보다.

대부분 중고나라 / 당근에 있는 매물들은 gmk를 구매해서 완본체로 만들어서 파는 사람이 대부분이었고 5.5만에서 6만 사이로 팔고 있었는데 난 스위치와, 키캡을 소모할 목적으로 사는거니까 베어본만 필요했다.

그러다가 갑자기 동네에 베어본으로도 팔고 완본으로도 팔아요 하는 분이 계셔서 대학원 다녀오는 길에 들려서 받아왔다.

심지어 뒤에 테이핑 모드도 하시고 스테빌도 윤활까지 해주셨는데 싼 가격으로 팔아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특히나 추가적으로 스위치 및 키캡풀러도 함께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했다.


일단 박스는 이렇다.

중국 직구를 통해서 물건을 구매하면 박스가 제대로 도착한 적이 없다.

여기저기 찍힌게 보이지만 이정도면 매우 양호한 편이라고 생각이 된다.

나는 US 배열의 화이트로 구매했고 풀 RGB로 구매했다.

뒷 모습은 다음과 같이 생겼다. 생긴건 보니까 펑션키가 없는 75배열과 같았다.

박스를 열어보면 이렇게 생겼다. 베어본이고 싼 주제에 포장이 나름 깔쌈하다.

안쪽을 열어보면 저렇게 큼지막하게 써있다.(홀로그램 아니다… 홀로그램처럼 보이네)

이게 실제 모습이다. 펑션키가 빠진 67배열이고 pc보강판에 윤활 및 테이핑이 된 베어본이다. 이녀석은 특이하게 노브가 달려있어서 뮤트, 볼륨업, 다운이 가능하다.

가까이서 보면 5핀을 지원하고 스테빌은 이상없이 잘 박혀있다.

앞서 말한 노브인데 금속소재인지 금속같은 플라스틱인지 알 수 없지만 꽤나 만듦새가 좋다

금색 나사로 보강판과 기판을 연결하고 있다. 돌린 자국이 없는걸로 보아 이쪽을 분해하지는 않으셨나보다.

뒤에는 이렇게 gmk67이라고 적혀있고 바닥에는 범폰과 다릿발이 2개나 붙어있다.

이제는 빠지면 섭한 중국제

전 주인분이 15시간 썼다고 하셨는데 그 중 다릿발 세워서 쓰신 시간은 없나보다

사용 흔적이 없다 -_-;

1단 다릿발을 세우면 다음과 같이 되어있고

2단 다릿발을 세우면 다음과 같이 되어있다.

이게 다릿발 세우지 않았을 경우의 높이이다. 생각보다 조그만 키보드기때문에 높이가 낮다.

거꾸로 말하면 부담이 없는 높이이다

받침대 안써도 될듯?

이건 1단 받침대를 쓴 모습이다. 받침대를 써도 낮다

그냥 측면에서 한번 더 찍어봤다.

이게 집에서 가지고 있는 레이니와의 비교 샷이다.

75배열임에도 불구하고 레이니의 폭이 조금 더 좁다.

키의 개수의 차이가 있는게 아닌데 배열이 좁은걸로 봐서 진짜 약간 좁은거 같다.

거꾸로 말하면 gmk67은 약간 넉넉하게 설계가 됐다고 할수도 있겠다

펑션키 하나만큼 딱 차이가 난다.

이렇게 보니 베젤의 차이가 어느정도 보이긴 한다.

펑션키만큼 높이 차가 난다고 봐야 하겠지만 그걸 고려하더라도 gmk67이 경사가 조금 더 완만하다.

심지어 이 조그만 녀석은 2.4수신기를 지원하다.

진짜 이 배열이 필요한 사람은 얘를 대체할만한 녀석이 있을까?

뒷편은 심지어 2.4 수신기 저장함이 있고(꽉 들어간다.)

3모드를 지원한다(2.4, 유선, 블투)

심지어 맥북, 윈도우 핫스왑키가 있고

usb c 타입으로 연결한다.

내가 키크론이 하우징은 거지같지만 그래도 사랑할 수 밖에 없는게 이런 편의성인데

얘가 이런걸 다 갖추고 있을거라곤 생각을 못했다.

유선으로 한번 연결해봤다.

시작을 하게 되면 RGB가 한번씩 불이 들어온다.

불은 정상적으로 다 들어오는걸 확인했다.

살때 들어있던 스위치 + 키캡 풀러이고, A to C 타입 케이블도 있다.

생각보다 경질이라 단단했다.

이게 최근에 눈독들이고 있던 키캡 및 스위치 풀러인데 판매자님께서 그냥 주셨다.

생각보다 엄청 성능이 좋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이걸 밀면 톡 하고 빠지는 구조다.

이건 스위치 풀러 부분이다. 스위치 빼기 어려웠는데 너무 좋다.

독거미를 살 때 받은 TTC 열염축을 빌드해봤다.

난 개인적으로 ttc퍼플축을 굉장히 높게 산다.

적당한 미들피치 및 조약돌 굴러가는 소리, 그리고 소리가 잡소리가 없이 부드럽고 고급스럽다.

사람들이 독거미 스위치에 대해서 싸니까 평가절하하는 면이 있는데 독거미가 싼거지 스위치가 싼게 아니다.

특히 이 퍼플축은 더더욱 그렇다.

퍼플축 빌드한 모습이다. 정방향으로 키캡 간섭이 아무것도 없다.

이런 모습 보면 약간 마음의 평화가 오지 않는가?

난 왜 이런거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지.

틀리지 않은 오와열…

중간 과정 싹 빼고 키캡 끼웠다.

얘는 사오파오 중공업 키캡으로 xda 프로파일이다.

참고로 xda는 평평한 모습으로 높낮이가 없어서 이뻐보이는 모습이 있는데 체리에 적응된 사람들은(나) 겁나 불편할 수 있다.

하지만 작은 키보드에서 xda를 많이 쓰는 이유는 높낮이 차이가 몇 없고 경사가 낮기 때문이다.

큰 키보드에서는 체리를 쓰는게 맞다.

그리고 xda는 이뻐보이는것 뿐만 아니라 소리를 모아주는 효과도 있어서 도각도각소리가 배가 된다.

이게 앞에 최종 모습이다.

앞에 있는 팜레스트 크기가 무색해지게 작은 모습이다

하지만 겁나 귀엽다.

마지막으로 gmk67 + ttc퍼플축 + 사오파오중공업키캡 xda 타건영상을 올린다.

소리를 들어보면 이런 류 소리 좋아하시는 분들은 감이 잡히실 것이다.

기나긴 67배열 빌드 과정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은 몬스긱 m5w 빌드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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