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리얼포스 무접점 10주년 104키 저소음 45g 균등
예전에. 한 올해 2월쯤 됐나...?
키보드라면 로지텍의 mx keys가 세상 최고인 줄 알았던 나에게 대학원 동기가 알려준 무접점 키보드.
그때는 기계식과 무접점의 구분도 몰랐고
그냥 얘기를 듣기에 무접점 키보드가 제일 좋다는 말을 들어서 해피해킹과 리얼포스를 서칭하기 시작했다.
근데 해피해킹은... 너무나 변태배열인 것이었다 -_-;
아니 키가 저거밖에 없는데 일은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었고
노뿌보다 토프레가 먼저 나온 무접점 스타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부턴
리얼포스를 찾기 시작했다.
다행히 리얼포스는 104키(풀배열), 87키(텐키리스)로 구성이 되어있어서 풀배열을 선호하는 나에겐 딱 적당한 느낌이었고
당근을 열심히 서칭하기 시작했다.(만능 당근의 시작...)
디헹히. 여자 개발자분의 키보드를 업어온 나는(싼값에) 그래도 싼값이 10만원이 넘는다.
만족스런 마음에 키보드를 한참 가지고 놀았다.
이놈은 바리에이션이 다양한데
거기다가 네이밍도 마음대로다
내가 아는 바로는
리얼포스 R1 : 1세대
R2 : 2세대
R3 : 3세대
R3BT : 3세대 블루투스 지원
R3S : 2세대 폼에 3세대라는 이름을 붙인 재탕
10주년 : 2016~2017년에 추가로 출시한 제품이다. 내 제품은 시리얼을 조회해보니 2017년
104 / 87 : 키의 개수
균등 / 차등 : 균등은 키압이 모든 키가 동일하고 차등은 중심부는 키압이 높고(검지, 중지) 사이드로 갈 수록 키압이 낮은 구조를(약지, 새끼) 가지고 있다.
키압 : 30g, 45g, 55g : 기본은 45g라고 보면 되고 30g는 날린다는 느낌이 많은데 무접점은 30g가 35g 정도의 느낌이라고 봐야 한다. 그리고 55g는 딱 한번 타건해봤는데 나무치는줄 알았다...
저소음 : 저소음 키는 토프레 축 내부에 링을(댐퍼) 반영하여 바닥 치는 소리를 많이 줄여준 제품이다. 일반 무접점은 소리 등급으로 3등급 정도이고 저소음이 2등급 정도라고 볼 수 있다.
리얼포스는 생산국이 일본이고 일본의 top press의 앞글자를 따서 토프레라는 축을 만들고 이 회사 베어링 회사라고 한다.
그래서 수제로 키보드 만들어서 비싼데 일본의 엔저로 이정도로 안비싼데
한국만 오면 프리미엄이 붙고 동나버린다
그래서 가성비가 좋지는 않다 -_-;
멋도 모르고 시작을 리얼포스로 했으니 그 동안 산 많은 기계식 키보드가 맘에 들리가 있겠는가.
기키계의 유명한 돌고돌아 무접점, 돌고돌아 리얼포스 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다.
소리는 2등급 정도로 사무실에서 사용 가능한 정도이며 두걱두걱 소리가 난다.
핫스왑이 아니기 때문에 키보드와 스위치가 일체형이며 크기도 더럽게 크다(위아래가 길다)
기계식 키보드와 키캡이 호환이 되지 않는다. 일본에서 직구하면 키캡 세트가 약 12만원 정도 하고 포인트 키캡 한 다섯개가 5만원씩 한다
하지만 이쁘지도 않다
즉 순정 상태에서 뭘 바꿀 수가 없는 그런 녀석이다.
심지어 R3BT 버전부터 AA건전지를 이용한 블루투스를 지원하고 그 전 모든 버전은 유선연결이다... 세상이 어느때인데
하지만 이 모든걸 뒤로하고라도 키감을 절대 못잃는다.
나도 기계식에서 무접점 느낌을 찾아 헤맸듯이
이 키감이 독보적이다.
멤브레인인듯 아닌듯, 두걱두걱 소리를 듣다보면
마음의 평화가 찾아온다.

참 둔탁하게 생겼다. 그리고 실제로 무게감이 좀 있다.

이렇게 생겼고 한영 각인이 완료된 형태이다.

우측 상단에는 인디케이터가 있고 리얼포스라고 큼지막하게 써있다.

뒷편 번호인데 시리얼 104ukb로 시작한다.
그리고 홈을 따라서 유선을 왼쪽 오른쪽으로 뺄 수 있다.

다릿발은 하나이다.
각도조절이 하나밖에 안된다는 뜻이고

이 와중에 usb A 타입 연결이다.
그리고 생각보다 압이 좀 있다.
그래서 계속 치다보면 손가락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형태이다.
이상 리얼포스 리뷰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