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ctor

[내돈내산] 몬스긱 M5W 반품기(with 티몬)

내돈내산 리뷰 · 2024-05-01

저번에 충전 불량 문제가 발생했다고 했다.

일단 구성품도 제대로 오지 않았을 뿐 더러

(스위치풀러, 키캡풀러, 개스킷, 육각렌치 등)

충전이 안되는게 확실했다.

일단 충전이 안된걸 알게 된 계기는 다음과 같았다.

주말에 노트북에 정품 충전기를 연결하고 퇴근해서 주말에 갔다가 돌아왔는데 배터리가 84%였다.

심지어 가기전에 배터리 몇퍼센트인지 보고 간 나는 충전이 1도 안되었다는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인디케이터 불량 / 충전 불량인지 모르기 때문에

일단 충전이 되는지 안되는지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테스트를 해보았다.

1. 일단 모든 충전은 동봉된 충전선으로 노트북 USB에 연결하여 충전했다.

2. 주말간 충전했는데 전혀 충전이 되지 않아서 깜짝 놀랐다.

3. 또한 84%에서 83%로 충전량이 내려가는거 아니겠는가...?

4. 그래서 충전을 하루정도 물려봤는데 전혀 올라가지 않아서 인디케이터 문제인가 싶어서 여러가지를 찾아봤지만 아닌 것 같았다.

5. 그리고 내가 가지고 있는 케이블 중 충전 전류를 확인할 수 있는 투키사의 케이블을 가지고 있어서 충전을 했더니 0W가 나온다.

6. 그리고 83%의 상태에서 선을 꽂았을 때 충전등이 표시가 되다가 충전 등이 꺼지는 현상을 바라보게 되었...(이때 확신했다)

7. 그리고 선을 빼고 RGB를 빡세게 틀어서 최대치로 만들어보았다.

8. 배터리가 살살 녹아서 83%에서 81%로 바뀌었다.

9. 다시 재충전하여 하루를 보았지만 81%에서 올라갈 기미가 안보였다.

10. 충전불량 확정

물론 이미 충전량 확인 선을 꽂아봐서 확인 했지만 혹시나 인디케이터 불량인가 싶었지만 그냥 충전불량이 확실했다 ^^

그래서 교환하기로 했다.

(난 이게 너무 맘에 들어서 ㅠㅠ)


일단. 판매자에게 댓글을 문의했는데 중국이라서 그런지 확인을 잘 안한다.

특히 저녁 5시에 메일로 보내주세요 해놓고 보내니 읽지도 않는다.

이럴때는 블랙컨슈머 빙의를 하면 일이 상당히 빠르게 해결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단 7일 이내기 때문에 무조건 초기불량 교환 환불 대상에 들어가기에

이를 상대가 빨리 알아들을 수 있도록 고지함과 동시에

우리나라 플랫폼(티몬)을 이용하였으니 플랫폼사에도 책임이 있음을 주지시키고자

투트랙으로 컴플레인을 넣었다.

티몬에는 1:1 상담사에게 이런 이슈가 있다. 빠르게 해결해 달라. 내가 이런저런 테스트를 해봤는데 충전불량이 맞다. 초기 이슈인데 해결은 어떻게 되는거냐. 환불/교환 항목에는 배송비 10만원을 내라는데 이거 맞는거냐. 불공정거래 아니냐. 등등등등... 그리고 수시로 연락을 해서 피드백을 '어떻게든' 받아내게 해야했다.(이러면 티몬에서 중국 판매자에게 독촉을 한다)

판매자에게는 댓글로 질의를 하고 댓글의 내 댓글을 계속 붙여가면서 질의했다. 또한 내가 검증한 상태와 동영상을 이메일로 계속해서 발송했다.

생각보다 중국 판매자는 우리나라 마인드가 아니라서 모든게 니 잘못이다라고 몰아갈 확률이 크기 때문에(이미 몇번 당했다) 그러기 전에 선수를 쳐야 한다.


결국 판매자가 회신을 줬다. 어떻게 하길 원하느냐.

그래서 다음과 같이 답변했다.

1. 일단 부속품이 오지 않은게 있다. 이건 확실히 보내줘야 한다.

2. 나는 무조건적으로 교환을 원한다. 하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물품을 중국으로 직배송하는데 10만원을 들여야 한다면 난 동의할 수 없다.

3. 만약에 너가 직배송을 받지 못한다면 PCB 기판 및 배터리를 준다면 교환을 하겠다. 어차피 기판문제인지, 배터리 문제인지 모르기 때문에 둘 다 받아야 겠다.


티몬에서 엄청 쪼임을 당했는지 판매자가 바로 메일이 날라왔다.

우리 창고가 이전을 해서 한국에 있는(가산디지털단지의 어느 한 회사)로 해당 제품을 택배를 보내달라. 그러면 우리가 새 제품으로 다시 발송 하겠다(또 10일 이상 걸리겠지 -_-)

오케이, 나도 조립이 귀찮으니 새 제품으로 QC 잘 거친놈으로 배송해달라고 했다. 그리고 해당 제품을 배송해야 할 텐데... 오늘 근로자의 날이네?

하지만 난 출근해있고

근로자의 날 아침부터 열심히 스위치와 키를 뽑았다.


하... 조립도 힘들었는데 생각보다 분해는 더 힘들다 -_-;;;

카일축과 SPM키캡의 궁합은 0점이다.

카일이 문제인데 이놈이 3핀에 방진축이라 키보드 체결력은 약한데 스템 체결력은 더럽게 세다...

키캡 뽑으면 10개 중에 8개는 스위치가 같이 뽑힌다.

gmk67 판매자가 주신 키캡 풀러는 신이다.

원래 사려고 했는데 이게 진짜 고트다

진짜 잘뽑히고

스위치도 힘들여서 위치 맞춰서 뽑을 필요 없이 넣고 뽑고 발사(?)하면 끝이다

뽑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 -_-;;;

여기까지 뽑는데 25분 걸렸다.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림...

뽑은 스위치들

다이소에서 4개 천원짜리 통을 샀는데

한통에 약 60개정도의 스위치가 들어간다고 보면 된다.

진짜 끝이 보인다. 저거까지 뽑으면 드디어 이별 ㅠ

겨우겨우 다 뽑았다.

휴... 40분이 걸리네 0_0

키캡은 어차피 다시 끼울거니까 대충 자리에 박아놓고

다음에는 충전 및 채터링 여부 확인 후 키캡을 끼워야겠다.

이제 보내기 전에 원래 있던 부직포를 덮고

키보드 커버를 끼운다.

그리고 있던 정품 인증과(이거 왜하냐? QC 통과가 안됐는데...)

정품 충전선을 챙긴다.

2.4 수신기도 넣고

상자에 넣었다.

그리고 정품 인증서도 같이 보기 좋게 넣었다.

그 위에 부직포를 넣고

몬스긱 설명서도 넣는다.

닫고

커버 씌우면 이런 모습이고

집에서 가져온 박스가 맞지 않아서

카멜 마운트 박스를 넣었다.

(보내올 땐 박스 주지도 않았는데 -_-) 내 귀한 박스만 나가네...

여튼 이번에 몬스긱을 직구 해보면서 그동안 직구한 키보드 레이니, 독거미와 비교해본다면

1. 레이니는 대처랄 게 없었다. 그냥 빠른 배송에 높은 퀄리티 그 자체(알리)

2. 독거미는 배송이 늦었지만 대응만큼은 답글 달면 바로바로 달렸다(티몬)

3. 몬스긱은 하... 사람들이 채터링 때문에 사지 말라지만 채터링 말고도 충전불량(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겪고 있다), 입력 안됨(일부 키가 안먹힘) 등이 있다. 이게 일부 사람이 아닌 높은 확률로 있다고 하니 내가 보기엔 기판이 별로 좋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풀배열 풀알루는 이거밖에 없는걸(키크론은 더 구리다)

그나마 국내 플랫폼인 티몬에서 사서 나은 것이라고 위안을 삼는다.

이따 우체국 보내고 나서도 후기를 계속 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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