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ctor

[내돈내산] 키보드 접점부 불량 수리(GMK67, 고래축)

내돈내산 리뷰 · 2024-06-10

#키보드, #접점부, #접촉, #불량, #수리, #자가수리, #gmk67, #저월백, #저소음고래축, #핀셋, #기판, #pcb, #


오늘은 키보드 테스터로 쓰던 GMK67에 고래축을 달아주고 써볼까 했다.

그래서 기존에 있던 키들을 전부 뽑아버리고 저소음 고래축으로 바꿔서 장착 완료!

그리고 타자를 쳐보는데 음...?

몇개가 안쳐지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한번 키보드 테스터로 점검해보니

어라? x 하고 f키가 안된다.

이게 접점이 불량한가 하고 떼어보니

f는 장착 전에 살짝 얹어놨을 때는 입력이 되다가 스위치를 딸깍 소리를 내서 장착하면 아예 먹지 않았고

x키는 채터링 및 간헐적으로 입력이 되는 현상이 있었다.

흠...

나가린데?


아니 뭐 내가 키보드를 썼어야 키보드가 고장이 나지

장식품인데 갑자기 입력 안되면 나보고 어쩌라는겨...

그래서 긴급히 찾아봤다.

이러한 경우가 접점 불량이라고 의심이 되는데

1. 납땜 떨어짐(스위치를 강력하게 넣고 뺄때)

2. 소켓 떨어짐(스위치를 강력하게 넣고 뺄때)

3. 접점부 이물질(끼고 뺄때 들어간다)

4. 접점부 헐렁(걍 헐렁하게 제작될수도)

근데 1,2번 같은 경우는 어떠한 경우라도 그 키가 입력이 되면 안되는데

f와 x가 특정 상황에서 입력이 되는 현상을 찾아보고선

납땜이 떨어지거나 소켓이 떨어진 건 아니란 결론에 다다랐다.

그래서 접점부에 이물질이 끼면 어떻게 하나 찾아봤는데

wd 40 하고 bw100이라는걸 이용해서 접점부의 이물질을 제거한다고 했다.

하지만...? 나 얘는 장난감 같은건데? 저런거 살 돈이 없는데?

일단은 뜯어보기로 했다.

GMK67은 평생 안뜯어볼거라고 생각했는데 뜯는 경우가 생기다니 ㅎㅎ

이녀석은 45번과 90번의 키캡과 스위치를 빼고

플라스틱 하우징을 위로 올린 상태에서 상부로 들어올리면 하우징이 쉽게(는 아니지만) 탈거가 된다.

그러고 벗기면 이와 같은 모습이 된다.


이건 중고 판매자가 두겹모드를 정성스럽게 테이핑 하셨는데

소켓을 확인해봐야 하니 테이프는 뜯기로 하였다.

뜯어보니 진짜 얇은 마감재 하나 있었다.

뭐... 이정도 가격에선 더 바랄게 아니다.

그리고 소켓을 핀셋으로 이리저리 쑤셔봤지만 잘 안됐다.(사실 몇번이나 쑤셨다)

이제 소켓을 볼건데 옆에 있는 소켓은 정상 작동하는 소켓이고

가운데 있는 소켓들은 ㅅ모양으로 되어있는걸 볼 수 있다.

접점이 잘 일어나지 않으면...

어차피 구리니까...

걍 접점을 물리적으로 잘 되게 시키면 되잖아?

ㅋㅋㅋㅋㅋㅋㅋ

핀셋으로 좁혀줬다.

역시... 그리고 나서의 결과는.


입력 잘된다.

역시 기계는 때려야 제맛...?

남들 wd40으로 수리할 때

난 핀셋으로 조져주니 키보드가 정상이 되었다.

(사실 중국산 저가 키보드의 경우 기판이 성능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렇게 물리적으로 조이는건 원래 하는 방법이긴 하다)

그래서 지금 이건 고친 키보드로 작성하고 있다.

여튼 키보드 하나 버려야 하다가 새롭게 자가수리도 해보고 키보드도 살려냈다...

개인적으로 크라이톡스로 과한 윤활은 기판 성능에 악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니

과윤활 하지 않도록 조심합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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