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리디 북스 페이퍼 프로 리뷰
1. 이북리더기에 관심을...
안녕하세요.
오늘도 당근을 열심히 뒤지던 저는 관심가는 물품이 하나 있었습니다.
이북리더기(이북리더 아님...!)
생각보다 이북리더기는 역사가 깊고 종류도 많고 중도 이탈자도 굉장히 많더라구요.
이북리더기를 왜사냐. 조금 읽다가 다들 포기한다. 굳이 이걸 사는 이유가 뭐냐. 등등
근데 궁금하면 또 사거든요 제가.
그래서 샀습니다.
산 녀석은 리디 북스 페이퍼 프로 입니다.

2. 분류체계
대충 이렇게 생겼어요.
일단 이북리더는 다음과 같은 카테고리로 분류가 되어있더라구요.
크기 : 6인치(휴대용), 7인치(휴대 + 거치), 7.6인치(휴대의 마지막), 10인치 이상(거치 + 필기)
지원여부
- 전용기 : 각 도서사들의 어플만 이용할 수 있음. 리디북스, 교보 등
- 범용기 :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여러 어플을 깔 수 있으며 여러 도서사들을 이용할 수 있음.(밀리의서재, 교보, 리디북스 등 모든걸 다 할 수 있음)
출시 시기 : 주로 2016~18년도에 많이 나왔다가, 소강상태였다가, 23년 이후에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3. 희망사항
저는 어떤 환경이고 어떤 제품을 원했냐면
1. 막쓸 제품
2. 가격이 낮은 제품
3. 크기는 휴대가 가능해야 하나 컸으면 함(폴드보다 더!)
4. 스펙은 상관없음
5. PPI는 높았으면 함
6. 블루투스 지원은 필요 없음
7. 범용기였으면 좋겠음, 단 루팅가능한 전용기도 상관 없음
8. 외장 SD 카드는 지원해야함!
이런 생각을 가지고 당근을 뒤졌고 한 판매자가 배터리 교환 완료한 제품에다가 SD 256을 얹어서 팔아서 이거다 하고 샀습니다.
4. 장단점
일단 장점은 이런거 같아요.
1. 눈이 편하다. e ink의 원리를 알고 나니 눈이 편한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2. 한손 파지가 가능하다. 7.6인치가 마지노선이라고 하는데 왜 그런지 알 것 같습니다. 이거 넘어가면 한손파지는 사실상 불가능 할 것 같아요.
3. 화면 크기가 책과 가장 유사하다. 진짜 책을 읽는 몰입감을 줍니다. 약 글자의 크기로 봤을 때 한번에 나오는 정보의 양이 약 0.6~7페이지로 보입니다.(순정 기준)
4. 물리버튼이 양쪽에 있다. 진짜 편합니다.
5. 생각보다 빠르다. 엄청 예전 제품(17년도 출시)임에도 불구하고 빠릿빠릿합니다. 전용기의 위엄인가...?
6. 300ppi 지원으로 선명하다. ppi가 낮은 제품들은 글자가 좀 뭉개지는 경향이 있다고 하는데 이건 그런 느낌은 없었습니다. 사실 너무 샤프해서 글꼴을 볼드로 해놓고 보고 있어요.
단점은
1. 전용기이다. 리디북스만 이용할 수 있다. : 일단 전 리디북스로 시작해보기로 했습니다.
2. 루팅하면 범용기를 쓸 수 있다. 단 루팅 과정이 쉽지 않고 느리다. 그렇다고 합니다. 리디북스에서 읽을 책이 없을 때 밀리로 넘어갈 예정이라 일단은 그냥 쓸 생각입니다.
3. 설탕액정이라고 할 만큼 액정이 약하다. 그래서 파우치를 샀습니다. 알리에서 올거에요.
4. 호환 액세서리가 없다. 아마 그럴거에요. 지금 와서 갤럭시 S6 케이스 찾으면 만들어 파는데가 없을거잖아요. 그런 이치입니다 ㅠㅠ
5. 충전도 빠른 만큼 배터리 빠지는 속도도 빠르다. 만약에 책을 맨날 읽으시는 분 기준으로 완충부터 출발할 시 4일이면 끝날 것 같습니다. 일 2시간 기준으로요.
6, 리프레시가 눈에 거슬릴 수 있다. 잉크가 남아있는게 눈에 거슬릴 수 있다. 하지만 전 그렇게까지 거슬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퇴근길에 얘가 어느정도의 가독성을 가지나 한번 봤어요.
밤이라고 해서 읽기 어렵거나 그렇지 않습니다.
원래 책을 좋아하던 사람이라 어제 불현듯 제목만 보고 빌려버린
기록하기로 했습니다. / 김신지 지음.
이 책을 1시간 40분만에 읽었습니다.
e북 페이지로 250페이지니 원래 책으로는 170~180 페이지 정도 될 것 같아요.
5. 독서의장점
기기의 장점이 아닌 이북리더기를 통한 독서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인터넷의 유혹에서 잠시나마 떨어질 수 있다. 음악만 듣고 독서를 하니 온전히 집중하게 되더라구요.
2. 예전 고딩의 기억을 느낄 수 있다. 노래들으며 책읽기라니. 몇년만에 찾아온 내면의 안식인지
3. 역시 난 실제 책보다 기기를 통한 글자를 읽는게 더 편하다.
저는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실제 책은 일단 무겁고, 일자로 펴지지 않고, 빛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비해 기기는 그러한 제약이 없어지니 더 좋습니다.
6. 결론
일단 당분간 하던 게임을 접고(롤토체스)
독서를 해보려고 합니다.
제 삶에 얼마나 긍정적인 변화를 줄 지 모르겠지만
많은 변화가 있길 간절히 바라봅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