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ctor

[내돈내산] 큐델릭스 5k 구매 후기 및 리뷰

내돈내산 리뷰 · 2024-10-30

이제 나에게 온 뽐뿌는 DAC

과연 이 뽐뿌를 어떻게 잠재울까 하다가 결국 사람들의 국룰조합이라고 한 5005(일명 오공이) + 큐델릭스 5k가 가장 인기가 많다는걸 알게 되었고 중고나라를 뒤져 상태가 괜찮은 큐델릭스 5k를 사게 되었습니다.

굉장히 친환경 골판지로 박스가 구성되어있으며

입력부분은 C타입이며 투박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출력은 밸런스를 지원하는 2.5와 일반 3.5를 지원합니다.

그리고 클립형(클립 부분은 알루미늄 or 철)로 되어있어 휴대가 편하게 되어있습니다.(와이셔츠에 꽂으면 가장 편한 느낌?)

뒷면은 클립의 모습이 전부 다이며

앞면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리고 측면에는 버튼 2개가 있습니다.

입력부분은 C to C 케이블과

아마도 컴퓨터용인 A to C 케이블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현재 가지고 있는 케이블이 3.5뿐이라 3.5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 알리에서 4.4케이블과 2.5컨버터를 샀으니 밸런스드 기준으로도 말씀 드릴 예정입니다.

일단 큐델릭스 5k는 할말이 참 많은데

여러 특징이 있습니다.

1. 3.5와 2.5의 지원하는 칩셋의 개수가 다릅니다.

3.5는 싱글만 지원하고, 2.5는 듀얼칩셋으로 음질이 다릅니다.

지금 이 사실에 대해서 음린이인 저는 아직 이해할 수 없지만 실제로 살펴

들어가보니 굉장히 많은 내용들이 있더라구요. 밸런스드여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되었고 이제 4.4로 넘어가려 합니다.

2. 큐델릭스 5k는 음질을 고려한 DAC라기 보단 포터블에 특화되어 있는

DAC입니다.

칩 자체는 ESS Sabre ES9219C DAC를 사용하고 별도의 설정을 거치면

무선과 유선의 음질 차이가 거의 없이 들을 수 있다고 합니다. 무선 및 유선이

동시에 사용이 가능하며 전환도 나름 깔끔합니다.

3. 앱이 영어입니다. 설명서도 없습니다.

그래서 블로그를 통해서 내용을 익혀야 합니다. 뭐... 조금만 해보면 대충

느낌을 알 수 있어 저는 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을 좀 들여야

한다는 점은 친절하지 않습니다.(공대생 냄새가 폴폴)

4. 앱이 자유도가 매우 높습니다. 거꾸로 말하자면 앱의 설정을 위해 너무 많은

것을 신경써야 합니다.

이러면 초심자의 진입장벽이 너무 높아지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음감의 세계에선 음린이는 이미 없지. 남은건 고인물 뿐.

이제는 특징이 아닌 음질에 대해서 얘기드리려고 합니다.

조심스럽습니다.(큐델릭스 5k 좋아하시는 분이 많아요)

3.5 기준으로 말씀드립니다.

1. 무선과 유선의 차이는 존재한다.

민감하다고 느끼실 수 있지만 무선과 유선은 차이가 존재합니다. 음질 해상도 및

스테레오 이미지의 차이가 존재합니다.

2. 사람들이 왜 2.5로 들으라고 하는지 알겠습니다. 하지만 과연 동일한 유선 직결

DAC인데 소리 차이가 많이 나는 것에 대해서는 해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일단 제가 가지고 있는 DAC는 Kiwiears의 Allegro Mini인데 얘는 Chip이

KT02H20칩이 사용되었고 (알레그로와 다른 칩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알레그로도 배송중이므로 오면 추가로 리뷰할 계획입니다.

큐델릭스 5K는 ES9219C를 사용합니다.(제 제품은 9218 칩을 쓰네요)

3. 큐델릭스 5k의 유선 직결 시 플랫한 이퀄라이저로 사용하면 음이 다 죽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셋팅을 해주고 이퀄라이저를 조정해주면 원래의 음감을

찾는데 3.5 기준 스테레오 이미지가 굉장히 좁습니다. 과장하자면 경주마의

시각으로 음악을 듣는 느낌입니다.

음이 들리는 이미지가 전방 상하 +-30도, 눈을 기준으로 좌우 +-30도 정도의

깔때기 모양으로 공간이 형성되고 그 안에서 음이 들리는 형태입니다.

4. 이에비해 알레그로 미니의 경우는 별도의 셋팅이 없습니다(지원앱이 없습니다).

동일한 이어폰을 직결하여 쓰면 얘의 스테레오 이미지는 전방 상하 +-90도,

눈을 기준으로 좌우 +-75도 정도의 이미지를 가지고 각 악기의 위치가 분리되어

들리게 됩니다.

5. 1차적으로 저는 중고거래다 보니 혹시 제가 구매한 제품이 문제가 있는지

판매자에게 질의했었고(다행히 판매자님이 고수셔서 이런저런 코멘트를

주셨습니다) 판매자님이 테스트 할 때 들으실 때 쓰시는 저작권에 문제가 없는

고해상도 음원 샘플에 대해서 몇개 써봤으나 그러한 차이에 대해서는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6. 이러한 의문점을 평소에 의견을 나누는 분들과 얘기해봤고 세월이 지남에 따라

신기술이 적용된 DAC들이 훨씬 더 좋을 거라는 의견을 받았습니다.

7. 평소에 제가 음향장비 관련 유튜브를 몇개 봅니다.

공돌이파파, Producer DK, 영디비, 김도현교수 등등

근데 큐델릭스 5k는 유명하니까 리뷰가 많을꺼 아니에요? 그래서 찾아보던 중에

Producer DK 유튜브에서 리뷰한 내용이 있습니다.

https://youtu.be/Il7zWNA6Gxk?si=UPjjskbdeKT9Eu0_

간편한 무선 고음질 수신기! 큐델릭스 5K / FiiO BTR5 (비교 녹음)

근데 중반부쯤 보면 DK와 이숲이 동일한 얘기를 합니다. 스테레오 이미지가

좁다. 그 때 느꼈습니다. 아 내가 틀린게 아니구나.

밑에 반박댓글이 너무나 많지만 전문가가 낸 의견이 틀린게 아니구나(저도

그렇게 느꼈기 때문에)

8. 그럼 과연 난 이 상태에서 할 수 있는게 무얼까? 라고 생각했을때 밸런스드

케이블을 통해 들어봐야 하고(디시, 퀘이사 존 등에서도 3.5는 버러지다 라는

얘기가 계속 나왔었으니) 그럼에도 별로면 나와 맞지 않는 녀석이라고

생각하려고 합니다.

9. 지금은 박스에 들어가있고 알레그로 미니를 쓰고 있습니다.

기대가 컸었는데 실망도 컸습니다. 편의성은 매우 출중합니다. 하지만 2.5를 통했는데도 별로라면 정말 슬플 것 같습니다.


큐델릭스에 대한 내용은 계속 쓸 예정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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