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ctor

[독후감] 숨결이 바람 될 때 / 폴 칼라니티 지음

독후감 · 2024-12-13

한참을 빅데이터분석기사 실기 준비한다고 정신 없었다가. 마음을 다잡고 다시 읽은 책.

제목만으로 사람을 끌어들일 수 있다는 점은 매우 놀라웠다.

숨결이 바람 될 때. 라는 한 문장이 동시에 삶과 죽음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문장력을 인정하고 싶다.

스탠퍼드 영문학 학석사 / 스탠퍼드 의전원 이후 신경외과 레지던트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문이과의 성벽이 없나 라고도 생각했고

삶과 죽음의 기로에서 자기가 하고싶었던 일들에 대해서 밀고 나가는 모습을 보며 나 또한 죽음을 앞두었을 때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가 궁금했다.

하지만 나라면 그런 상황에서 현생을 엶심히 살려는 의지는 없었을 것 같다.

제목만큼 책 자체가 강한 흡인력이 있지는 않다.

왜냐하면 갑자기 전문서적에 버금가는 진료 내용과 수술 과정이 있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고려대병원에서 제작한 신경외과 수술 유튜브를 찾아보고서야 이해했을 정도니...

의사의 삶이 행복할까?

돈버는 의사 말고 사명감있는 의사.

나름 의전원을 준비했었기에 의사의 삶은 어떠했을까라고 생각해보는데 이제는 미련이 없는 것 같다.

사람은 자기 분수에 맞는 감투를 쓰며 살아야 하고 나에게 의사란 직업은 억지로 하는 사명같은 것 아니었을까.

지금 일이 만족스럽다. 뭔가 재미있다.

폴이 삶을 즐긴 것 처럼 나도 즐기며 끝가지 살아갈것을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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