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찬] Kiwi Ears Altruva 헤드폰 개봉기 및 리뷰
안녕하세요. 다들 더운 여름을 잘 지내고 계신가요?
너무 더워서 어딜 나가질 못하겠습니다.
이번 휴가때도 어디 가질 않으려고 했는데 갑자기 와이프랑 아기가 영화보러 나간다고 해서 ^^
막간을 이용한 리뷰를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오픈백 헤드폰을 좋아하는데 이번에 Kiwi Ears Altruva 헤드폰을 리뷰하게 되었습니다.
이 제품은 린소울에서 제공해주셨구요
Linsoul Best Audio Gear - High Quality IEM Earphone Headphone DAC AMP – Linsoul Audio
해당 제품 구매 페이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Kiwi Ears Altruva | Hi-Fi 50mm Dynamic Driver Headphones – Linsoul Audio
한번 제품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개봉기
패키징 및 첫인상
Kiwi Ears Altruva의 패키징은 우리가 아는 키위이어스의 그 포장입니다.
키위이어스는 가격에 따른 포장 차이가 정말 명확해요.
요 헤드폰이 가격이 98,000원인데 원가절감을 패키징에서 다 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그 뜻은 본체는 별 이상 없다는 뜻입니다.
오픈백 스튜디오용 헤드폰입니다.
역시나 저가형은 패키지가 '심플'합니다.
그나마 본체에서 원가절감 안한게 어디에요.
내부에 보면 여분 패드 2개와 이어폰 줄이 끝입니다.
워런티 카드가 있구요
뒤쪽에는 헤드폰을 어떻게 쓰는지에 대해서 스펙시트와 함께 있습니다.
여분의 패드는 매우 부드러운 소재로 되어있고
이 가죽면은 비건 레더라고 합니다.
그리고 3미터 OFC 케이블, 6.35mm 어댑터의 모습입니다. 헤드폰과 연결되는 3.5파이 단자는 좌우 양쪽 별도로 있습니다.
그냥 끼우는게 아니라 돌려서 끼우는 타입이에요.
본체의 모습입니다.
생각보다... 좋은데요? 많이?
오픈백 스타일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항상 이런 스타일은 노래 틀어놓고 밖에서 들어보는데 얘는 밖에서 '그대로' 들리는 타입입니다.
여러명과 혹은 도서관 이런데서는 절대로 못듣는 타입입니다.
밴드 상단은 유연한 철제로 되어있고 아래 헤드밴드는 푹신한 가죽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연결부위는 와이어로 고정되어 있는 형태에요
헤드폰 컵과 연결은 철제로 되어있고 별나사로 조립이 되어있구요
연결을 해봤습니다.
와이어가 생각보다 엄청 늘어납니다.
써봤는데요.
착용감이... 엄청 좋습니다...?
기대를 안했는데 기대가 되게 만드는 착용감이네요.
일단 30분 청음한다고 계속 써보고 들어봤는데 이질감이 안들 정도의 착용감이네요.
2. 스펙시트 및 특징
기술적 사양
Kiwi Ears Altruva의 스펙시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드라이버: 50mm 다이나믹 드라이버 (PU+PEEK 복합 진동판, 초순수 구리 링 포함)
임피던스: 32Ω
감도: 98dB ± 3dB
주파수 응답: 20Hz – 40kHz
플러그: 3.5mm + 6.35mm 어댑터
케이블 길이: 3m
무게: 약 327g (가죽 패드 포함) # 무거운 편입니다.
제품만의 특장점
1. 커스텀 50mm 다이나믹 드라이버
Altruva는 50mm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쓰고 있구요. 강화된 네오디뮴 자석과 PU+PEK 복합 진동판, 그리고 초순수 구리 링을 사용해서 중음역과 고음역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여줍니다. 스튜디오를 겨냥하고 만든거라 저음역대가 적당하고 중고음역이 살아있습니다.
사실 헤드폰은 드라이버 크기가 깡패긴 해요. 50mm면 좋습니다.
2. 오픈백 디자인의 장점
저처럼 헤드폰 막힌 느낌 싫어하시는 분들은 오픈백 쓰면 너무 좋습니다. 근데 헤드밴드도 엄청 편해서 착용감이 진짜 좋아요. 그리고 오픈백의 장점이 넓고 자연스러운 사운드스테이지를 만들어내서 라이브 공연이나 마스터링 룸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줘요.
3. 프리미엄 빌드 퀄리티
PVD 코팅된 스테인리스 스틸, 실제 나무, 그리고 비건 레더를 사용해서 내구성과 편안함, 그리고 하이엔드 비주얼까지 모두 잡았어요. 모든 요소가 편안함과 내구성, 그리고 고급스러운 시각적 매력을 반영하고 있죠
가격 경쟁력 및 가성비
$69.99(약 10만원)라는 가격은 패키지를 함께 보더라도 용서할만한 가격입니다. 이 가격대에서 이런 품질의 오픈백 헤드폰을 만나기는 쉽지 않거든요.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스튜디오 헤드폰들과 비교해보면 얘가 훨씬 낫습니다.
가성비로만 따져보면 정말 최고 수준이라고 할 수 있어요. 20만원대 제품들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음질을 들려주면서도 가격은 절반 수준이니까요.
단점 및 고려사항
1. 이어패드 선택의 중요성
기본 비건 레더 패드로는 소리가 약간 압축된 느낌이 들 수 있어요. 포함된 벨로어 패드로 교체하면 훨씬 더 넓고 자연스러운 사운드를 얻을 수 있어서, 한번 꼭 착용해보세요.
2. 케이블 길이
3미터 케이블은 스튜디오 사용에는 좋은데 휴대용으로 쓰기에는 어려워요. 그리고 요새 4.4mm를 많이 넣어주는데 그 옵션이 없는것도 아쉽구요.
3. 파워 요구사양
32Ω 임피던스지만 감도가 IEM 대비 낮은 편이라서, 작은 동글 DAC보다는 최소 100mW@32Ω 이상의 파워를 제공하는 소스가 필요해요
3. 음질 분석
전반적인 사운드 시그니처
Altruva는 기본적으로 스튜디오 모니터 스타일의 중성적이고 균형 잡힌 사운드 시그니처를 가지고 있습니다. Harman 튜닝 곡선을 따르면서도 약간의 독특함을 더한 느낌이죠. 전체적으로는 약간 밝은 톤에 중음역에 약간의 따뜻함을 더한 특성을 보여요.
그냥 헤드폰 안같다 라는 느낌이 들어요.
분리도
악기 분리도는 이 가격대에서는 정말 뛰어난 수준이에요. 복잡한 편곡의 곡에서도 각 악기들이 뭉개지지 않고 명확하게 구분되어 들려요. 특히 오픈백 디자인 덕분에 각 악기들이 자연스러운 공간감을 가지면서 배치되는 느낌이 강합니다.
해상도
크기가 깡패라고 50mm 다이나믹 드라이버가 보여주는 해상도는 정말 놀랍습니다. 음원이 고해상도 일수록 해당 음원의 미세한 디테일들에 대해서 놓치지 않고 살려줍니다.
명료도
보컬과 악기들의 명료도는 특히 중음역과 중고음역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여줍니다. 남녀 보컬 상관없이 플랫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잘 살리고 그 보컬의 음색이 잘 살아나게 셋팅해놨습니다.
공간감
오픈백 헤드폰다운 뛰어난 공간감이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사운드스테이지가 넓고 높이감도 충분해서 마치 콘서트홀에 있는 듯한 3D 홀로그래픽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스피커로 듣는 기분이랄까. 넓습니다.
스테레오 이미지
그냥 둥근 원을 그린 이미지가 그려져요. 음원에 영향을 많이 받아서 좋은 음원일수록 더 잘 그려집니다.
이퀄라이저 셋팅
기본적으로는 EQ 없이도 충분히 균형 잡힌 사운드를 들려주지만, 개인 취향에 따라 약간의 조정을 해줄 수 있습니다.
일렉트로닉/EDM용: 100Hz 주변을 2-3dB 부스트, 8kHz 주변을 1-2dB 부스트
클래식/재즈용: 기본 튜닝 그대로 사용 권장
힙합/R&B용: 60-100Hz를 약간 부스트하면 더 임팩트 있는 저음 경험 가능
Hz별 주파수 분석
서브베이스 (20-60Hz)
오픈백 특성상 서브베이스는 자연스럽게 롤오프되지만, 다른 오픈백 헤드폰들에 비해서는 꽤 밀어주는 느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깊은 울림보다는 타이트하고 컨트롤된 저음을 들려줘요.
베이스 (60-250Hz)
이 영역에서 Altruva는 정말 빛을 발해요. 빠르고 펀치감 있는 베이스를 들려주면서도 중음역을 침범하지 않는 깔끔함을 보여줍니다. 베이스 기타나 킥드럼의 임팩트가 살아있으면서도 과하지 않아요.
로우 미드레인지 (250-500Hz)
대부분의 어쿠스틱 악기들의 기본 주파수가 위치하는 이 영역에서 자연스럽고 따뜻한 특성을 보여줘요. 악기들의 바디감을 무게있게 잡아줍니다.
미드레인지 (500Hz-2kHz)
보컬과 대부분의 악기들이 위치하는 핵심 영역에서 정말 뛰어난 성능을 보여줘요. 자연스럽고 투명하면서도 적절한 전방 배치로 명료함을 제공해요. 특히 따뜻한 느낌이 듭니다.
어퍼 미드레인지 (2-4kHz)
인간의 청각이 가장 민감한 이 영역에서 약간의 강조가 있어서 디테일과 존재감을 높여주지만, 피로감을 주지 않는 선에서 잘 조절되어 있어요.
프레즌스 (4-6kHz)
심벌이나 현악기의 배음이 위치하는 이 영역에서 적절한 강조를 통해 명료도와 생동감을 더해줘요.
브릴리언스 (6kHz-20kHz)
고음역은 확장이 잘 되어 있으면서도 거칠지 않아요. 적절한 에어리함과 스파클을 제공하면서도 장시간 청취 시 피로감을 주지 않아요.
4. 추천 음악 장르
일렉트로닉
일렉트로닉 음악에서 Altruva는 정말 뛰어난 성능을 보여줘요. 신디사이저의 질감과 일렉트로닉 베이스의 펀치감을 잘 살려주면서도, 복잡한 레이어링이 뭉개지지 않고 깔끔하게 분리되어 들려요. 특히 앰비언트나 IDM 장르에서 공간감이 살아있는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어요.
EDM
EDM에서는 킥드럼의 임팩트와 베이스 드롭의 에너지를 충분히 느낄 수 있어요. 오픈백임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저음 에너지를 제공하면서, 고음역의 신디 리드나 보컬이 피어싱하지 않게 잘 밸런스되어 있습니다.
힙합
힙합에서는 베이스라인의 그루브와 킥드럼의 펀치가 정말 살아있어요. 래퍼의 보컬도 명확하게 전달되면서, 백그라운드의 샘플링된 요소들까지 섬세하게 들을 수 있어요.
R&B
R&B 보컬의 감정적인 표현과 베이스 기타의 그루브를 정말 잘 표현해줘요. 특히 여성 보컬의 달콤함과 남성 보컬의 소울풀함을 동시에 잘 살려주는 특성이 인상적이에요.
록
록 음악에서는 기타의 디스토션 질감과 드럼의 임팩트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어요. 특히 기타 솔로 부분에서의 명료도와 베이스 기타의 존재감이 뛰어나죠.
메탈
메탈에서도 충분히 괜찮은 성능을 보여주지만, 극도로 빠른 더블 베이스나 복잡한 편곡에서는 약간의 한계가 있을 수 있어요.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메탈의 에너지와 다이나믹스를 잘 표현해줘요.
팝
현대 팝 음악의 프로덕션을 정말 잘 표현해줘요. 보컬의 명료도와 다양한 악기들의 분리도가 뛰어나서 복잡한 편곡도 깔끔하게 들을 수 있어요.
클래식
클래식에서는 Altruva의 진가가 정말 발휘돼요. 오케스트라의 각 섹션이 자연스럽게 배치되면서도 명확하게 구분되고, 콘서트홀의 공간감까지 느낄 수 있어요. 특히 현악기의 질감과 목관악기의 따뜻함을 자연스럽게 표현해줘요.
재즈
재즈에서는 각 악기의 즉흥연주가 생생하게 전달되고, 특히 베이스와 드럼의 리듬 섹션이 탄탄하게 받쳐주면서 상위 악기들의 멜로디가 자유롭게 춤을 춰요. 재즈 클럽의 친밀한 분위기까지 느낄 수 있어요.
기타 부적절한 장르
극도로 베이스가 강조된 장르에 대해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또한 매우 어그레시브한 메탈이나 하드코어 장르에서는 약간 얌전하게 들릴 수 있어요.
5. 총평
시장에서의 경쟁제품 및 위치
$100 이하 오픈백 헤드폰 시장에서 Altruva는 다른 제품과 비교해보면
Sennheiser HD6XX ($200): 더 비싸지만 더 부드럽고 음악적인 사운드
AKG K240 Studio ($89): 비슷한 가격대지만 빌드 퀄리티에서 Altruva가 나은듯?
Audio-Technica ATH-M40x ($99): 클로즈드백이지만 스튜디오 사용에서는 좋은 대안인듯
나름 경쟁력이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장점 및 한계점
장점:
가격 대비 뛰어난 빌드 퀄리티: 실제 나무와 PVD 코팅 스틸 사용
균형 잡힌 사운드 시그니처: 스튜디오 모니터링과 음악 감상 모두에 적합
뛰어난 공간감: 오픈백다운 넓은 사운드스테이지
편안한 착용감: 장시간 사용에도 피로하지 않음
쉬운 구동: 32Ω 임피던스로 대부분의 소스에서 구동 가능
한계점:
케이블 옵션: 더 짧은 케이블이나 밸런스드 케이블 옵션 부족
이어패드 의존성: 벨로어 패드 사용 시 최적의 성능 발휘
서브베이스 한계: 오픈백 특성상 극저음역에서의 아쉬움
케이스 미포함: 이 가격대에서는 이해할 만하지만 아쉬운 부분
전체적으로 봤을 때 Kiwi Ears Altruva는 $70라는 가격에서는 가성비로 따지면 훨씬 높지 않나 싶습니다. 왜냐하면 일단 오픈백에 올라운더 성격을 만족하는 헤드폰이 많지 않거든요. 특히 집에서 게임할 때 써도 될정도의 헤드폰입니다.(마이크는 없어요)
오랜만에 리뷰로 찾아봤습니다.
막 엄청난 제품은 아닌데 그렇다고 10만원 주고 이런거 사와봐 하면 사올 수 없는 제품이긴 해요.
개인적으로는 30분만 들어봐야지 하다가 끼고 지금까지 글 쓰고 있습니다.
한번 기회되시면 구매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