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ctor

[협찬] 7Hz x Crinacle Diablo 이어폰 개봉기 및 리뷰

협찬리뷰 · 2025-11-25

이 헤드폰은 linsoul에서 리뷰용으로 제공해주셨구요.

사이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www.linsoul.com

그리고 해당 제품의 링크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s://www.linsoul.com/products/7hz-x-crinacle-diablo

7Hz x Crinacle: Diablo | Planar Magnetic Driver IEM

그럼 한번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개봉기

7Hz x Crinacle 디아블로를 드디어 받아봤습니다.

디바인하고 같이 왔는데 맨 처음에는 색만 다른 이어폰인가... 그랬거든요.

하지만 듣자마자 너무나 다른 음감에 놀라고 말았습니다.

일단 디아블로는 이어유닛이 검정색, 디바인은 실버입니다.

그리고 뭔 박스가 이렇게 터질듯이 왔나 했는데 내용물을 꺼내고 나서 알았습니다.

와우... 일단 패키징이 엄청납니다.

이 가격대에 이런 패키징은 지금까지 수많은 리뷰를 해봤지만 처음입니다.

깔끔한 블랙 톤 패키지라서 처음 개봉할 때 기대감이 꽤 컸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면 알루미늄 하우징의 이어폰 본체랑 두께감 있는 구리 케이블이 가장 먼저 보이는데요,

첫 인상부터 “아, 마감 신경 많이 썼구나” 하는 느낌이 오더라구요.

구성품은 이어폰 본체, 단결정 구리 케이블, 여러 사이즈의 실리콘 팁, 지퍼 케이스, 설명서 정도로 딱 실사용에 필요한 것들만 알차게 들어있습니다.

이어폰 하우징은 CNC 가공 알루미늄이라 만져보면 꽤 단단하면서도 마감이 매끈한 편인데요, 블랙 무광이라 지문도 잘 안 타서 실제로 써보면 더 마음에 들더라구요. 크기가 전체적으로 작은 편이라 귀 안에 쏙 들어오는 느낌이고, 노즐 쪽과 뒤쪽에 배치된 홀 덕분인지 압력감도 크게 느껴지지 않아서 장시간 착용해도 편안한 편이었습니다.

2. 스펙시트

이제 스펙을 간단히 정리해보면 이렇습니다.

  • 모델명: 7Hz x Crinacle Diablo
  • 드라이버: 14.5mm 플래너 자기 드라이버 (3세대 계열)
  • 임피던스: 18Ω
  • 감도: 107dB/V @ 1kHz
  • 주파수 응답: 10Hz ~ 20kHz
  • THD: 1kHz 기준 1% 미만
  • 튜닝 컨셉: 뉴트럴 + 베이스 부스트, 저역 약 12dB 정도 상승
  • 하우징: 알루미늄(쉘/페이스플레이트 모두), 소형 사이즈
  • 커넥터: 0.78mm 2핀, 분리형 케이블
  • 케이블: 단결정 구리 케이블, 3.5mm 단자 기본 제공
  • 가격대: 약 149달러 전후 (프로모션 기준)

스펙만 봐도 “플래너 특유의 스피드 + 묵직한 저음” 쪽으로 상당히 의도적으로 설계한 제품이라는 느낌이 확 오더라구요.

3. 청음후기

실제로 들어보면, 일단 이름부터 디아블로라서 당연히 베이스 위주의 셋팅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냥 한마디로 “베이스가 장난 아닌데요?”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서브베이스부터 미드베이스까지 저역이 꽤 많이 올려져 있어서, EDM이나 힙합 같은 곡에서는 귀에다가 우퍼를 때려박은듯한 느낌으로 울려주더라구요. 재미있는 건 이렇게 베이스가 많은데도 플래너 드라이버라 그런지 속도감이 좋아서 저음이 뭉개지지 않고 비교적 깔끔하게 떨어지는 편이라는 점입니다.

중역대는 전체적으로 따뜻하고 두툼한 톤인데요, 덕분에 남자 보컬이나 저음 위주 악기들은 상당히 듣기 좋더라구요. 다만 베이스가 워낙 두껍게 깔려 있다 보니, 곡에 따라서는 보컬이나 기타가 살짝 뒤로 물러난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었습니다. 리뷰들에서도 중역이 약간 가려진다, 조금 어두운 쪽에 가깝다는 의견이 많더라구요.

고역은 꽤 안전하게 튜닝한 타입이라, 처음 들어도 거슬리는 뾰족함 같은 건 잘 안 느껴지고요, 부드럽고 자극이 적은 쪽이더라구요. 그래서 고음 디테일을 시원하게 쏘는 스타일이라기보다는, 전반적으로 어두운 분위기에서 고역을 살짝 얹어주는 정도라 장시간 들어도 피곤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신 초고역의 공기감이나 초미세 디테일까지 쫙 끌어올리는 스타일은 아니라서, 디테일 위주의 모니터링용으로는 살짝 아쉬울 수 있겠더라구요.

4. 잘 어울리는 음악 장르

튜닝 자체가 “베이스 헤드”를 꽤 강하게 의식한 느낌이라, 장르 궁합도 확실하게 갈리는 편이더라구요.

  • EDM/일렉트로닉: 이건 거의 디아블로 전용 장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잘 맞더라구요. 킥과 서브베이스가 깊게 깔리면서 클럽 같은 느낌을 제대로 살려줍니다.
  • 힙합/트랩: 드럼과 808 베이스의 타격감이 아주 묵직해서, 저역을 좋아하시면 상당히 만족스럽게 들리더라구요. 랩 보컬도 따뜻한 톤으로 잘 붙는 편입니다.
  • 락/메탈: 드럼이랑 베이스기타의 존재감이 확 살아나서 전체적으로 에너지가 크게 느껴지는 타입이라, 박력 있는 락/메탈에는 꽤 잘 어울리는 편이었습니다.
  • R&B/팝: 따뜻하고 두툼한 사운드를 좋아하시면 꽤 듣기 편했고요, 특히 비트가 강조된 현대 팝, K-POP 쪽과는 궁합이 나쁘지 않더라구요.

반대로 클래식, 재즈처럼 악기 분리나 공간감, 고역의 섬세한 디테일을 중시하는 장르에는 살짝 안 맞는 느낌이었어요. 저역이 워낙 두껍게 깔리다 보니, 연주 하나하나를 날카롭게 분석해서 듣기보다는, 전체적인 분위기와 무게감을 즐기는 쪽에 더 맞는 이어폰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5. 총평 및 가성비

정리해보면, 디아블로는 “기술력으로 찍어누르는 플래너”라기보다는 “저역을 제대로 즐기라고 만든 플래너” 쪽에 가까운 제품이더라구요. 약 149달러 정도 가격대에서 이런 수준의 베이스 양감과 플래너 특유의 스피드를 동시에 주는 제품이 흔한 편은 아니라, 저음 위주로 듣는 분들에겐 꽤 매력적인 선택지라고 느껴졌습니다.

해상도나 디테일만 놓고 보면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IEM들에 비해 극적인 우위에 있는 건 아니고, 일부 리뷰에서도 “가성비 괴물이라기보단, 베이스 특화 취향용”이라는 평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모든 사람에게 무조건 추천하기 좋은 올라운더라기보다는, “EDM·힙합·락 즐겨 듣고, 저음 퍽퍽 치는 플래너가 좋다”라는 사람에게 딱 맞는 제품에 가깝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 베이스 좋아한다 → 만족도 높을 가능성이 매우 큼.
  • 보컬 중심, 디테일 중심이다 → 다른 선택지도 같이 고민해보는 게 좋음.

이렇게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그런 점들을 알고 선택하면, 디아블로는 상당히 재미있고 캐릭터가 뚜렷한 이어폰으로 충분히 즐길 만한 가성비를 보여주는 제품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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