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찬] 7Hz x Crinacle 디바인 개봉기 및 리뷰
이번에는 같이 온 디바인에 대해서도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생긴게 똑같아서 똑같을줄 알았더니 그냥 완전 다른 이어폰일줄이야...
해당 제품도 linsoul에서 리뷰를 위해서 제공받았습니다.
www.linsoul.com
그리고 제품 구매 페이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s://www.linsoul.com/products/7hz-x-crinacle-divine
7Hz x Crinacle: Divine | Planar Magnetic Driver IEM
그럼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1. 개봉기
7Hz x Crinacle 디바인을 디아블로에 이어 드디어 열어봤습니다.
아니 이 정도로 성격이 다르면 그냥... 다른 패키징 디자인을 하지 같아서 오해했잖아요...
박스부터 케이스까지는 똑같습니다.
내부에는 이런 융 소재로 되어있어요. 요새는 이게 거의 디폴트인듯...?
이런식으로 은색으로 유닛이 이루어져 있구요.
연결잭은 3.5mm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케이스 안에는 은색 페이스플레이트의 이어폰이 들어있는데, 디아블로의 검은색과 비교해서 보니 확실히 다른 성격의 제품이라는 게 느껴지더라구요. 동봉된 구성품도 알차서, 이어폰 본체, 단결정 구리 케이블, 여러 크기의 이어팁, 케이스, 설명서가 전부 깔끔하게 정렬되어 있었습니다.
하우징은 CNC 가공된 항공우주용 알루미늄이라고 하는데, 무게도 적당한 편이더라구요. 디아블로는 검은 무광이었다면 디바인은 은색 광택으로 마감되어 있어서, 그 차이만 봐도 음향 성향이 다를 거라는 예상이 드네요.
2. 스펙시트
디바인의 스펙을 정리해보면 이렇습니다.
- 모델명: 7Hz x Crinacle Divine
- 드라이버: 14.5mm 플래너 자기 드라이버 (3세대)
- 임피던스: 18Ω
- 감도: 107dB/V @ 1kHz
- 주파수 응답: 10Hz ~ 20kHz
- THD: 1kHz 기준 1% 미만
- 튜닝 컨셉: 뉴트럴 + 10dB 베이스 부스트 (디아블로보다 약 2dB 덜함)
- 하우징: 항공우주용 알루미늄 (CNC 가공), 은색 마감
- 페이스플레이트: 강화 유리
- 커넥터: 0.78mm 2핀, 분리형 케이블
- 케이블: 단결정 구리 케이블, 3.5mm 단자
- 가격대: 약 150달러 전후
수치상으로는 디아블로와 비슷해 보이지만, 베이스 부스트가 약간 더 절제되어 있다는 게 핵심이더라구요. 이게 느껴질까? 했는데 듣자마자 느껴졌습니다. 아예 셋팅이 달라요.
3. 청음후기
디바인을 처음 들었을 때의 느낌은 "아, 이거 디아블로랑 완전 다르네" 했습니다. 디아블로는 베이스가 곡의 전체를 덮는 느낌인데, 디바인은 훨씬 고급스럽고 균형잡힌 사운드를 풍기더라구요.
그렇다고 저역이 떨어지는 느낌은 전혀 아니지만, 디아블로만큼 베이스헤드 스럽지는 않고 좀 더 절제된 느낌이에요. 그래도 10dB 부스트라서 단순 뉴트럴보다는 당연히 강한 편이긴 한데, 다른 대역을 완전히 눌러 버리지는 않더라구요. 저음이 정확하고 빠르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디아블로는 펀치감이 강한 반면, 디바인은 저음의 텍스처와 질감이 더 돋보이는 그런 느낌?
중역대가 정말 돋보이더라구요. 이게 디바인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봅니다. 목소리가 약간 앞으로 돋보이는 느낌이 들고, 그렇다고 자극적이지는 않아요. 보컬이 정말 선명하게 들리고 악기 분리도 좋았습니다. 여성 보컬도 굉장히 분리되어 잘 들렸어요.
고역은 부드럽고 안전한 튜닝이더라구요. 디아블로보다 좀 더 에너지 있게 올라와 있는 느낌인데도 거슬리지 않더라고요. 심벌이나 하이햇 같은 악기가 명확하게 표현되면서도 피로감이 크지 않아서, 오래 들어도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음장감도 준수했어요. 스테이지가 매우 깨끗하고 정돈된 느낌이라, 각 악기가 제 자리에서 명확하게 분리되더라구요. 플래너 특유의 속도감도 느껴졌고요. 디아블로와 비교하면, 디바인은 "음악을 분석하고 들으려는 사람"을 위한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반대로 디아블로는 "저음을 즐기는 사람"을 위한 제품이라고 봐요.
4. 잘 어울리는 음악 장르
디바인의 균형잡힌 튜닝과 보컬 중심 특성 때문에, 장르 궁합이 꽤 광범위합니다.
- 팝/K-POP: 현대 팝의 강한 비트를 담으면서도 보컬이 또렷하게 서기 때문에 상당히 좋더라고요. 보컬 중심의 곡들이 진짜 잘 나왔어요.
- J-POP: 음악 리뷰들에서 특히 강조한 부분인데, 디바인이 J-POP과 정말 잘 맞는다고 해서 들어봤는데, 정말 그렇더라구요. 섬세한 보컬과 신스가 정말 좋게 표현되었습니다.
- 락/메탈: 베이스가 있어서 락도 괜찮긴 한데, 디아블로만큼 임팩트는 없더라고요. 그대신 기타와 보컬이 더 또렷해서, 복잡한 락 곡을 분석적으로 듣기에는 더 낫더라구요.
- 클래식/재즈: 이 장르들이 디바인과 정말 좋은 궁합을 보이더라고요. 악기의 디테일이 잘 살아나고, 부자연스러운 컬러레이션이 없어서 악기음을 순수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 게이밍: 리뷰에서도 나왔지만, 저역이 절제되어 있어서 발소리, 총성 같은 위치 정보가 또렷하더라고요. 멀티플레이 게임에는 오히려 디바인이 더 나을 수도 있다고 생각됐어요.
- EDM/힙합: 디아블로보다는 덜하긴 한데, 절제되고 깔끔한 버전으로 즐길 수 있더라구요. 저음을 중시하는 사람이면 디아블로를 택할 겠지만, 전체 밸런스를 원하면 디바인도 충분히 좋습니다.
-클래식/재즈: 말 안해도 아시죠? 찰떡입니다. 완전 99점의 느낌이에요.
5. 총평 및 가성비
디바인은 정말 "올라운더"라는 표현이 딱 맞는 제품이더라고요. 디아블로는 명확한 성격의 제품이라면, 디바인은 누가 들어도 무난하게 좋아할 수 있는 밸런스를 추구한 느낌입니다.
약 150달러라는 가격대에서 플래너 드라이버의 속도감, 정확한 저음, 뚜렷한 중역, 자극 없는 고역을 모두 제공하는 제품이 많지 않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특히 중역대의 명확함과 고역의 부드러움이 정말 잘 밸런스가 잡힌 모습이었습니다.
기술적으로도 우수해요. 플래너 특유의 빠른 반응속도가 있고, 음상이 깨끗하고 정돈되어 있으며, 악기 분리가 또렷하더라구요. 지루하지 않으면서도 자극적이지 않은 균형감이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다만, 좀 치우친걸 좋아하는 사람들(초고음, 저음)에게는 아쉬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음을 정말 중시한다면 디아블로가 더 나을 테고, 초고음의 화려함을 원한다면 다른 제품을 봐야 할 수도 있어요.
그래도 전체적으로 평가하면, 디바인은 150달러대에서 정말 경쟁력 있는 선택지라고 봐요. 다양한 음악 장르를 두루 즐기고 싶고, 상품성 있으면서도 정제된 사운드를 원하는 분이라면, 디바인은 충분히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 같더라고요. 디아블로 vs 디바인 중에서 고민한다면, 저음 중심이면 디아블로, 전체 밸런스를 원하면 디바인이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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