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두고 온 여름 / 성해나 지음
앞서 아는 누나의 책을 읽고 밀리의 서재에서 가장 많이 읽힌 책이 무얼까 보고 있다가 2위에 랭크된 두고 온 여름이라는 책을 골라집었다.
상당히 짧은 책
이북기준 197페이지면 진짜 짧았다.
새해가 시작되는 중에 가장 잘 한일이 이 책을 읽은 것이라고 생각이 될 정도로 너무나 재미있게 쓱 지나갔다.
마치… 글로 상황을 그리는듯한 필력
희망과 허무한 즐거움만 주는 책들 속에서 안겨준 현실
이혼가정과 재결합 다시 흩어지고 삶이 희미해져가는 과정을 가감없이 형과 이복동생의 시선으로 교차 독백하는 모습이 삶에는 다양한 면이 있고 어떤 사건에 대해서도 각각의 시선이 너무나 다를 수 있음을. 이 속에서 내가 보는게 정답이 아닐 수 있음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재하(형)과 기하(동생)은 나름대로 피해자이자 가해자이고 그들의 부모도 그렇겠지
그리고 재하는 극중 나랑 동년배로 추정되는데 나 또한 그럴 수 있겠다는 가능성을 책을 읽는 내내 느꼈다.
뭔가 찜찜한데 그 찜찜함이 단순히 지저분하기 보단… 여운이 남는다고 할까?
오랜만에 이런 책을 읽은 느낌이다.
만약 순간 몰아치는 감정을 느끼려면 이 책을 추천한다.
독서시간은 약 80분.